민주당은 9월에 당대표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지만 지금까지 출마 의사를 밝힌 사람이 없어 하토야마 현대표의 재선이 거의 확실시돼 왔다. 또 이번에 초선인 고미야마 의원이 경선에 나선다고 해서 판세가 뒤바뀌리라고 예상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특히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려면 당 소속 국회의원 20명의 추천이 필요한데 몇 명이나 고미야마 의원의 출마를 지지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내에서는 하토야마의 단독 입후보에 따른 무투표 재선은 피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강해 출마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98년 참의원 선거에서 비례대표로 첫 당선된 고미야마 의원은 “민주당은 생활감각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고 여성의 지지율이 낮다. 여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치고 싶다”며 출마의욕을 다졌다.
하토야마 대표는 “대항마(對抗馬)는 반드시 있기 마련이다.(경선을 통해) 민주당의 수권능력을 보여주겠다”며 고미야마 의원을 격려했다.
<도쿄〓이영이특파원>yes2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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