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화배우 에디 머피가 또다시 ‘대박’을 터뜨렸다.
7월 31일 미 영화흥행집계사 이그지비터 릴레이션스에 따르면 머피가 주연을 맡은 코미디영화 ‘너티 프로페서(정신나간 교수) 2―클럼프 가족’이 지난주말 북미지역 흥행 1위를 기록했다.
이 영화는 지난달 28∼30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4270만달러(약 468억원)의 수입을 올려 개봉 첫주에 정상에 올랐다는 것.
흑인 뚱보가족을 소재로 한 이 영화는 1996년 히트한 1편의 속편. 머피가 특수분장을 통해 거구의 생물학교수, 교수의 부모, 형과 할머니 등 1인6역으로 나온다. 한 흥행관계자는 “머피의 대중적 인기를 유감없이 보여준 영화”라고 말했다.
흥행 2위는 해리슨 포드와 미셸 파이퍼 주연의 공포물 ‘왓 라이스 비니스’로 2200만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렸다. 3위는 돌연변이 인간들의 액션을 다룬 ‘엑스맨(1150만달러)’, 4위는 ‘무서운 영화(810만달러)’, 5위는 ‘퍼펙트 스톰(700만달러)’이 차지했다.
이그지비터 릴레이션스는 엑스맨이 개봉 3주간 1억2180만달러, 패트리어트는 5주간 1억14만달러의 수입을 기록해 올 들어 1억달러 이상의 흥행영화가 9개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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