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오 지명자는 1991년 조지 부시 전 대통령 재임시 교통부 부장관에서 평화봉사단장으로 발탁됐으며 92년부터 96년까지는 심각한 재정난을 겪던 국립 자선단체 ‘유나이티드 웨이 오브 아메리카’의 회장으로 영입돼 개혁을 충실하게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린다 차베스와는 달리 미국 노동조합총연맹(AFL―CIO)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편이다.
8세 때인 62년 대만을 등지고 부모를 따라 미국에 건너온 차오 지명자는 1975년 마운트 홀요크대를 졸업했으며 하버드대에서 경영학석사(MBA)를 땄다. 법무부차관보, 연방판사 출신으로 켄터키주에서 내리 3선에 성공한 공화당의 미치 매코넬 상원의원(58)이 남편이며 슬하에 3남매를 두고 있다.
차오 지명자 부부는 한국의 고려대 행정학과 함성득(咸成得)교수와도 친분이 깊다.
<신치영기자>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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