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외과의인 조너선 라이너 박사는 체니부통령의 동맥이 부분적으로 막혀 혈관을 뚫는 수술을 실시했다면서 그러나 이미 네 차례의 심장발작 병력을 갖고 있는 체니가 또 다시 심장발작을 일으켰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라이너 박사는 체니부통령이 이번주 내에 충분히 업무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매우 활기찬 상태에서 부통령 임기를 다 채울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낙관했다.
체니 부통령은 병원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6일 퇴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체니 부통령은 지난해 11월22일에도 경미한 심장 발작으로 조지 워싱턴대 병원에 입원, 혈관수축 예방장치 삽입수술을 받은 뒤 이틀 만에 퇴원했다.앞서 메리 머탤린 부통령 보좌관은 성명을 통해 “체니 부통령은 두 차례의 가벼운 가슴 통증을 겪은 뒤 스스로 병원에 가서 심장 혈관 조사를 받았다”며 “이는 긴급 상황이 아닌 ‘예방적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체니 부통령은 1978, 84, 88년에 각각 한 차례씩 심장 발작을 일으켰고 88년에는 수술을 받는 등 오랜 심장 병력을 갖고 있다.
<워싱턴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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