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플레이보이' 창업주 휴 헤프너 75세 생일

  • 입력 2001년 4월 9일 17시 41분


성인잡지 '플레이보이'의 창업주 휴 헤프너가 9일로 75세 생일을 맞았지만 정력적인 활동으로 여전히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외신들은 그가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19∼28세의 금발미녀 7명과 함께 지내고 있으며 살결도 어린 아이처럼 여전히 보들보들하다고 전했다.

16년전 뇌졸중으로부터 완전 회복됐다는 헤프너는 "여자친구들을 빼고는 모든 생활을 절제한 것이 건강유지의 비결"이라며 "특히 젊은 여성과 같이 있으면 젊음을 유지할 수 있고 문화와 세상사에 관심을 갖게 해 준다"고 강조했다.

헤프너는 3월 아카데미 시상식장에도 금발 미녀들과 함께 나타났으며 1주일에 몇차례 할리우드 나이트클럽에 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녀들은 대부분 함께 살며 옷도 같이 입고 쇼핑이나 사우나도 같이 간다.

특히 이들은 7일 로스앤젤레스 소재 플레이보이 맨션(저택)에서 헤프너를 위해 초호화 생일잔치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1953년 플레이보이를 창간해 세계 최대의 남성잡지로 성장시킨 헤프너는 98년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의 부인 킴벌리 콘래드(38)와 별거했다.그러나 콘래드와 두 아들(9, 10세)은 옆집에 살며 매일 헤프너와 만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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