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에도 불구하고 정력적인 활동으로 건강을 과시해온 필립 공은 내달 10일 80세를 맞이한다. 그는 24일 런던의 로열 앨버트 홀에서 아들 에드워드 왕자가 주최한 80회 생일 축하공연에 참석해 공연을 감상한 뒤 스타들과 악수를 하며 감사를 표시했다. 이 축하공연에는 흑인 팝가수 라이오넬 리치 같은 노장에서부터 젊은 층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스파이스 걸까지 다양한 연령층 스타가 참석해 흥을 돋웠다. 솔의 여왕 디나 캐롤과 그룹 히어세이도 자리를 빛냈다.
필립 공은 앞서 장남인 찰스 왕세자에게 “성격이 까다롭고 돈을 함부로 쓰며 왕이 되기 위한 수양이 부족하다”고 평가한 것으로 보도돼 곤욕을 치렀다. BBC측은 이날 공연을 올해 말쯤 특별 편성해 방송할 계획이다.
<이종훈기자>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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