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관리 스타일〓부시 대통령은 일을 믿고 맡기는 권한위임형, 블룸버그 당선자는 자신이 직접 챙기는 업무장악형.
▽시간관리〓특별한 일이 없는 한 오후 6시반에 퇴근하는 부시 대통령은 근무시간 준수가 합리적이며 효율적이라고 주장. 블룸버그 당선자는 더 많이 일하는 사람에게는 보상이 뒤따른다며 일찍 출근해 늦게 퇴근하는 것을 선호.
▽대중 연설〓부시 대통령은 미리 준비한 원고나 핵심 내용에서 거의 벗어나는 일이 없으나 블룸버그 당선자는 원고나 핵심을 그대로 따르는 일이 거의 없다.
▽약점〓부시 대통령은 “하루종일 앉아서 공공정책이나 철학 등에 관한 500쪽짜리 책을 읽는 것은 자신이 없다”고 말한다. 블룸버그 당선자는 “우리 회사 안에서 뭐든지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없다”고 자신만만.
▽충성관〓부시 대통령은 “어떤 사람이 아버지에게 덤벼들면 나도 바로 그 사람에게 덤벼든다”고 할 만큼 아버지에 대한 충성심을 강조. 블룸버그 당선자도 “충성은 모든 것”이라고 강조.
▽가장 유명한 데이트 상대〓부시 대통령은 69년에 만난 트리시아 닉슨(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의 딸)을 꼽았고 블룸버그 당선자는 지난해 만난 가수 다이애나 로스를 꼽았다.
▽MBA 과정 때의 모습〓부시 대통령은 매우 자신감이 있었으며 말수가 적었다. 블룸버그 당선자는 자신감에 가득 찼으며 어떤 말도 주저 없이 했다.
▽MBA 동기 중의 기록〓부시 대통령은 동기들 중 최초로 미국 대통령이 됐고 블룸버그 당선자는 최초로 월가 금융회사의 파트너가 됐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