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달러 계약이 체결될 경우 쿠릭씨는 방송 뉴스계에서 최고액 연봉자 반열에 오르게 된다.
NBC방송 관계자는 “우리의 라이벌인 CBS가 쿠릭씨가 이곳에서 행복해 보이지 않는 순간 쿠릭씨를 가로채 갈 것임을 알고 있다”며 “그와의 이번 계약으로 미국 방송사는 다시 쓰여질 것이며 바버라 월터스를 비롯한 유명 방송인의 연봉기록도 추월 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NBC방송은 이에 대해 공식 논평을 거절했다고 드러지 리포트는 전했다.
NBC방송은 미국 내 아침 뉴스쇼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자랑하는 ‘투데이 쇼’ 진행자인 쿠릭씨를 계속 잡아두기 위해 부심해왔다.
쿠릭씨의 이 같은 고액 연봉 제시는 방송 언론인에 대한 연봉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최근 CBS 라디오의 하워드 스턴이 1억달러, 러시 림보가 7년간 2억5000만달러의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일부에서는 쿠릭씨까지 이 같은 연봉 상승 분위기에 편승한 것에 대해 “방송인에 대한 지출이 완전히 통제불능 상태에 빠진 폭주열차 같다”며 “요즘 뉴스 방송인들은 영화스타보다 더 많은 돈을 받고 있다”고 한탄했다.
<김성규기자·외신종합연합>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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