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26일 “한일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와 한국 축구 대표팀의 역사적 기록 달성을 기원하기 위해 에베레스트에 오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해발 5600m에 있는 베이스 캠프에 올라 한국의 월드컵 16강 진출 기원제를 올리며 정상에는 오르지 않는다. 엄씨는 히말라야 8000m 이상 고봉 14좌를 완등한 산사나이로 이번 이벤트를 최수종에게 먼저 제의했다. 월드컵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최수종은 “한국 축구가 세계 정상급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에베레스트 등반에 선뜻 응했다”며 “평소 연예인 축구단 활동으로 단련한 체력을 발휘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최수종은 연예인 축구단 ‘일레븐’의 단장이자 팀 내에서 스트라이커를 맡고 있는 축구 마니아로 매주 일요일 축구 경기를 거르지 않는다. 그는 내년 2월 ‘태조 왕건’의 촬영이 끝나는 대로 등반 훈련과 몸만들기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수경기자>sk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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