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는 6일 큰 업적을 이룬 과학기술자 10명을 ‘닮고 싶고, 되고 싶은 과학기술인’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청소년들이 과학기술 분야에 적극 진출하고 과학인으로서 긍지를 갖도록 촉진하기 위한 것.
동아일보가 설립한 과학종합미디어회사인 동아사이언스와 한국과학문화재단은 과학기술부의 후원 아래 11명의 전문가로 선정위원회(위원장 김시중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를 구성해 학술연구 부문 5인, 산업계 3인, 사회문화 부문에서 2인을 각각 선정했다.
학술부문에서는 △뛰어난 성능의 오수분뇨정화시설을 개발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완철 박사 △국내 게놈 연구의 토대를 마련한 인간유전체기능연구사업단 유향숙 단장 △탄소나노튜브의 실용화를 앞당긴 서울대 임지순 교수 △남극과학기지의 개척자인 한국해양연구원 장순근 박사 △동물 복제의 개척자인 서울대 황우석 교수이다.
산업계에서는 △리니지 게임으로 벤처 열풍을 몰고 온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대표 △막 건축 공법으로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설계한 류춘수 이공건축 대표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을 개발한 안철수연구소의 안철수 대표가 선정됐다.
사회문화 부문에서는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환경 행정을 발전시킨 김명자 환경부 장관△로켓 개발에 몰두하면서 청소년에게 우주의 꿈을 심어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채연석 박사가 선정됐다.
동아일보는 6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채영복 과학기술부 장관과 김학준 동아일보사 사장, 최영환 한국과학문화재단 이사장, 김두희 동아사이언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메달 수여식을 가졌다.
동아일보와 과학동아는 선정된 10인으로부터 꿈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듣는 인터뷰를 곧 연재할 예정이다.
장경애 동아사이언스기자 ka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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