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4000여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도약: 아직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라는 주제로 모임을 갖고 정강위원회가 상정한 2000년 정강안을 수정없이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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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강은 민주당 대선후보인 앨 고어 부통령이 11월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새 행정부의 대외정책 기조는 전향적 개입(forward engagement)이 될 것이라고 명시, 어떤 문제가 위기로 악화되기 전에 대화와 협상으로 조기해결할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정강은 한반도 정책과 관련, 미국이 남북대화 촉진에 기여해왔으며 한국방위에 전념하겠다고 밝혀 앞으로 남북대화를 계속 지지하고 한미방위공약을 준수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정강은 미국에 위협이 되는 적성국의 대량살상무기 비축 및 시험을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강은 공화당의 광범위한 국가미사일방어체제(NMD) 구축안이 군비경쟁을 촉발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위협의 실체 △기술적 측면 △비용 △군축 등 4가지 요소를 고려해 제한된 NMD를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치영기자>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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