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 대법원이 대선과 관련한 심리를 한 것은 211년 대법원 역사상 처음이다.
대법원이 언제 판결을 내릴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날 심리에서 공화당측 변호인들은 "플로리다주 대법원이 팜비치 카운티 등의 수작업 재검표 결과를 주의 공식 최종개표결과에 반영토록 결정하고 개표마감 보고시한을 지난달 14일에서 26일로 연장한 것은 연방헌법을 어긴 월권행위"라며 취소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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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민주당측 변호인들은 "대통령 선거인단 선출은 주의 권한에 속하는 문제이므로 분쟁이 있을 경우 주 법원에서 이를 해결해야지 연방대법원이 관여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또 "플로리다주 의회가 자체적으로 선거인단을 선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은 권한 밖의 일"이라며 이를 중단시켜줄 것을 요청했다.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플로리다주 의회의 특별위원회는 선거인단 선출일인 12일까지 개표논란이 계속될 우려가 있다는 이유를 들어 의회가 대신 선거인단을 선출하는 방안을 협의키 위한 특별회기 소집 요구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워싱턴=한기흥특파원>elig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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