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방송은 앞으로 유아프로그램인 텔레토비가 그동안 뒤뚱거리던 뚱뚱한 모습에서 벗어나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게 됐다고 21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올해말 출시되는 비디오 '가자! 텔레토비'에서는 호리호리하게 살을 뺀 팅키웡키와 딥시, 라라, 포가 출연해 수백만명의 취학전 어린이들을 상대로 뛰어오르기와 행진하기, 한발로 서기 등 기본 동작을 선보인다.
BBC방송의 텔레토비 프로그램 판매 담당자인 마크 존스톤은 "어린이들의 발육과 운동을 돕기위해 이번 텔레토비 시리즈를 만들게 됐다"며 "앞으로 민첩하게 움직이는 텔레토비와 친구들이 훨씬 많은 웃음을 어린이들에게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텔레토비의 변신은 호주로부터 어린이들에게 뚱뚱한 것이 즐거운 것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온 뒤 취해졌다.
BBC방송은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텔레토비에 힘입어 지난해 2억 2000만 파운드(약 4180억원)의 프로그램을 외국에 수출했다.
<백경학기자>stern1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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