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W]WP,기억감퇴-치매 5가지 구별법 소개

  • 입력 2001년 5월 9일 18시 34분


“내가 혹시 노인성 치매에 걸린 건 아닌가.”

이렇게 의심하는 사람에게 생활 속에서 단순한 기억 감퇴와 치매를 구별할 수 있는 5가지 방법을 미국의 워싱턴포스트지가 8일 소개했다.

첫째, 만약 당신이 “열쇠가 어디 갔지”하며열쇠를찾으면기억감퇴.그러나 늘 보던 열쇠를 보고 “이것은 어디에 쓰는 물건이지”라고 묻는다면 일단 치매 초기 증상으로 의심해봐야 한다.

둘째, 무엇을 사려고 집을 나서는데 “가게를 어떻게 가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면 기억감퇴. 그러나 “내가 어디를 가려고 하는 거지”라고 자문한다면 치매 증세에 가깝다.

셋째, 때때로 만나는 사람의 이름을 기억할 수 없을 때는 기억감퇴 초기지만 가족이나 친한 친구의 이름을 잊어버렸을 때는 치매와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넷째, 낯선 장소에서 운전하다 길을 잃어버리면 기억감퇴로 볼 수 있지만 자기가 살던 동네에서 길을 잃어버린다면 치매 초기 증세로 의심해봐야 한다.

다섯째, 자신의 기억력이 점차 나빠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는 기억 감퇴와 연관이 있지만 자신의 기억력이 감퇴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를 때는 증세가 상당히 심각한 지경에 이른 것으로 볼 수 있다.<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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