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꿈같은 광고가 현실 세계에 일어났다.
최근 미국의 패스트푸드업체인 피자헛이 특수 개발한 피자를 러시아 우주왕복선을 이용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배달했다고 22일 러시아 관영 노보스티 통신이 전했다.
피자헛은 우주에 피자를 배달한 첫 회사가 되기 위해 러시아 항공우주국에 100만달러(약 13억원)를 지불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자헛은 이 우주용 특수 피자를 러시아 연구진과 1년간의 공동 연구 끝에 개발했으며 수개월간 시험을 거쳐 완성했다. 소스와 치즈는 지상에서 먹는 피자와 거의 같다.
다만 피자에 얹어서 먹는 이탈리아 소시지 '페페로니(반건조 소시지') 대신 살라미(건조 소시지)를 사용한 점이 다르다. 살라미는 저온에서 장기간 말린 탓에 딱딱하기는 하지만 수분이 많은 페페로니 보다 오래 보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피자는 우주에서 최장 60일간 보존할 수 있다. 우주비행사들은 우주용 진공오븐을 사용해 이를 구워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크바〓김기현특파원>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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