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터넷 사이트 ‘유어트루히어로(YourTrueHero.org)’가 25세 이하 젊은이들에게 영웅으로 생각하는 인물을 조사한 결과 자신의 부모라는 대답이 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이트를 운영하는 전직 상원의원이자 자선사업가인 게리 헤일은 1000달러의 장학금을 내걸고 25세 이하 젊은이들에게 영웅에 관한 이야기를 모집한 결과 1만8400건의 이야기가 올라왔다. 이중 40%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자신의 영웅이라고 답하면서 겸손, 동정심, 타인에 대한 배려, 유머감각 등을 진정한 영웅의 조건으로 꼽았다.
헤일씨는 “젊은이들이 마이클 조던과 같은 유명인들을 영웅으로 꼽을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자신의 부모를 존경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은 의외의 결과”라면서 “자기중심적인 Y세대들이 영웅의 조건으로 돈, 명예, 성취욕 등을 중요시할 것이라는 예상이 크게 빗나갔다”고 말했다.
<정미경기자>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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