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무인정찰기 ‘프레데터(Predator)’다. 프레데터는 낮은 고도를 유지하며 24시간 동안 착륙하지 않고 740㎞를 비행할 수 있다. 날개 길이 14.8m에 전장 8.22m.
프레데터는 지구위치시스템(GPS)과 정밀감시카메라를 통해 파악한 이라크 공화국수비대의 탱크 병력 포대의 움직임에 관한 사진을 사우디아라비아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의 통합 공군작전센터(CAOC)에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이곳으로부터 이라크군 위치를 통지받은 전투기 조종사들은 목표를 정밀 폭격한다.
프레데터는 헬기만큼 지상 가까이에서 지상군을 지원할 수 있으며 설사 격추되더라도 인명피해 부담은 없어 바그다드 시가전에서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제너럴 아토믹스 항공시스템스가 개발한 프레데터는 정찰용으로 개발돼 1995년부터 사용됐으나 2001년부터 헬 파이어 미사일을 장착해 공격용으로도 개조됐다. 특히 아프가니스탄 산맥에 숨어있는 알 카에다와 탈레반 조직을 찾아 공격해 명성을 날렸다.
미군은 현재 무인 항공기로 프레데터 외에 글로벌 호크도 활용하고 있다. 대당 가격은 글로벌 호크가 4500만달러, 프레데터가 2500만달러다.
박혜윤기자 parkhyey@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