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경찰청은 2차 테러 발생 이후 “투항을 거부하는 폭탄 테러 용의자는 사살하라”는 명령을 하달했고 이번 총격은 이 지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10시경(현지 시간) 2차 테러가 발생했던 오벌 역의 다음 역인 스톡웰 역에서 경찰의 검문을 거부하고 개찰대를 뛰어넘어 도주하던 신원 미상의 남자 1명이 무장경찰이 쏜 총탄 5발을 맞고 사망했다고 런던경찰은 밝혔다.
이언 블레어 런던경찰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사망자는 경찰의 테러 용의자 수사에 직접적인 관계가 있던 인물”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NEW YORK’이라고 적힌 짙은 색 운동복을 입은 용의자의 도주하는 모습 등 21일 테러 용의자 4명의 폐쇄회로(CC)TV 화면도 공개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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