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1월6일]꽈당! 출근길, 번쩍! 별똥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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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월 6일 03시 00분


꽈당! 엉금엉금 출근길. 한순간 벌렁 넉장거리로 나자빠진 몸. 눈에 번쩍 별똥별. 입안 찝찔한 피 맛.

한동안 눈밭에 누워 멀거니 하늘을 본다. 문득 밀려오는 강 같은 평화. 더 이상 내려갈 곳 없는 땅바닥에서 찾은 행복. 그동안 너무 오랫동안 서서 걸어왔구나! 하늘로만 손 뻗치며 살았구나!

‘바다’는 ‘바닥’에서 온 말. ‘ㄱ’자 하나 지우기 위해 바다는 얼마나 속울음을 삼켰을까.

김화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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