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11월 27일]연탄처럼… 뜨겁게 사랑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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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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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 오후에 점차 구름 많아지겠음

치솟은 기름값에 연탄이 다시 인기다. 한 장에 500원 안팎인 연탄. 너덧 장이면 하루를 따뜻하게 보낼 수 있으니 사는 게 팍팍한 이들에게 이만한 효자가 또 있으랴. ‘또 다른 말도 많고 많지만/삶이란/나 아닌 그 누구에게/기꺼이 연탄 한 장 되는 것’(안도현 ‘연탄 한 장’). 전국이 올가을 들어 가장 춥다는 예보. 제 몸에 불만 붙으면 하염없이 뜨거워지는, 연탄 그리운 날.

이승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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