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이 고향인 윤대표는 “후학들의 학문 연구와 학교 발전을 위해 그동안 모은 장서 2만권을 기증키로 했다”며 다음달 초 1차로 4000여권을 대학측에 보내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윤대표가 이번에 기증하게 될 장서들은 30여년간 출판인의 외길을 걸어오면서 수집한 전집류와 인문사회 과학 분야 관련 전문 서적.
순천대 전신인 순천농고를 졸업한 윤대표는 동국대 법대를 나와 66년 범우사를 창업한 뒤 ‘범우출판장학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출판협회장을 맡고 있다. 순천대는 교내 도서관에 ‘범우 윤형두 문고’란 이름의 기념 서가를 따로 마련키로 했다.
<순천〓정승호기자>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