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난민고등판무관인 메리 로빈슨 전 아일랜드 대통령이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로부터 ‘2000년도 펠릭스 우푸에부와니 평화상’을 29일 받았다.
심사위원인 마리우 수아레스 전 포르투갈 대통령은 “로빈슨 여사는 인권과 평화라는 큰 뜻을 실천하는 용기를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상금은 80만프랑(약 1억3500만원). 1997년 난민고등판무관에 취임한 로빈슨은 활발한 활동을 통해 콩고 알제리 시에라리온 코소보 동티모르 체첸 등지의 인권 침해 문제를 국제 관심사로 부각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