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김 대통령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 자리에서 이 문제를 직접 제기하기는 어렵다”고 말하고 “그러나 여러 채널을 통해 김씨에 대한 우리 국민의 관심과 우려를 미국측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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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그동안 김씨가 미국 시민이며, 미국 법원에 의해 유죄 선고를 받았기 때문에 행정부 차원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여러 면에서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공식적인 대응을 삼가 왔다.
미 해군정보국의 정보분석관이었던 김씨는 96년 9월 미국의 국가기밀을 당시 주미 한국대사관의 무관 백동일씨(52·당시 해군대령)에게 넘긴 혐의로 체포돼 97년 7월 ‘징역 9년에 보호관찰 3년’을 선고받고 펜실베이니아주 앨런우드 연방교도소에서 복역중이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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