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비용으로 외국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매력으로 인해 학생들에게 인기가 있다. 교수와 학생들은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의 배양을 강조하는 영국 측의 요구에 적응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 학생과 교수에게는 힘든 제도임에는 틀림없으나 학부모와 기업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 그러나 이를 지원하는 법령 및 제도가 허술해 교수들의 개인적인 노력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학과 혹은 프로그램 단위의 교육 정원 확보, 외국어 가능 교수진의 확보가 성공의 열쇠다. 개별 대학의 능력 및 학풍에 맞는 외국 대학과 공동학위를 추진하는 것도 필요하다. ‘국내 2년 수학, 외국 2년 수학’과 같은 제도로는 국내 대학 발전에 기여할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공동학위 과정은 대학교육의 시스템을 선진화하고 학생들의 외국 유학에 대한 욕구를 국내로 흡수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자 교육시장 개방화에 대한 대비책이다. 교육 당국도 예산 등의 지원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권혁동 서울산업대 교수 생산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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