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송이는 약품처리도 우려되지만 송이 전문취급자가 아니면 국산 송이와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국산으로 둔갑돼 국내 소비자는 바가지를 쓰기 일쑤다. 하지만 수입 송이 뿌리의 흙을 말끔히 떨어내고 보면 누구나 구별할 수 있다. 따라서 중국산 송이의 뿌리에 흙이 없도록 해서 수입하도록 해야 한다.
중국산 송이의 방부제 처리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우리 자연산 송이의 일본 수출 전망이 밝아졌다. 생산량이 적어 고가일 때는 전량 수출하자. 그러나 송이가 넘쳐나더라도 주식이나 기호음식도 아닌 향료음식을 무 시래기 먹듯 배불리 먹으려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잘못된 우리의 송이 소비문화를 개선해 일본인들처럼 적절히 먹자. 자연산 송이요리는 불판 구이를 하거나, 국에 소량만 넣어 향을 즐기는 게 잘 먹는 방법이다.
김태락 대구 동구 용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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