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씨는 2003년 7월 25일 서울 영등포역 선로에 떨어진 어린이를 구하고 크게 다쳐 이후 5개월여 동안 다리 절단 수술 등 모두 7차례의 대수술을 받았다. 2003년 12월 본보 선정 ‘올해의 인물’로도 뽑힌 그는 “역장 일이 쉽지는 않겠지만 승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힘들게 살아가시는 분들에게 꿈과 용기를 드리고 편견 없는 사회를 만드는 데 한몫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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