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서 이구택 포스코 회장 등 이 회사 임직원을 비롯해 포스코의 출자사, 외주 파트너사, 공급사 직원들이 기증한 2만여 점의 물품이 판매됐다.
포스코 임직원들은 이 행사를 위해 모은 13만여 점의 기증품 가운데 일부를 충남 태안지역 기름 유출 사고 복구를 위해 지원했다.
이날 부인과 함께 판매행사에 직접 나선 이 회장은 중국 랴오닝(遼寧) 성 공업담당 부성장에게서 받은 ‘영정치원(寧靜致遠)’이라는 족자를 기증했다.
영정치원은 제갈공명의 좌우명으로, 자녀 교육에 인용했다고 전해지는 ‘담박명지 영정치원(澹泊明志寧靜致遠)’에서 유래됐으며 ‘마음이 편안하고 고요해야 원대한 포부를 이룰 수 있다’는 뜻이다.
한편 포스코는 임직원들이 대외 기관에서 받은 강사료와 직원들이 모은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지식 마일리지’를 모아 6700여만 원을 마련해 아름다운재단의 소년소녀가장돕기 기금으로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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