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9일 A씨(25)를 존속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1시50분께 팔달구 매산로 자택에서 아버지 B씨(58)와 술을 마시던 중 B씨가 멱살을 잡고 주먹으로 때리자 "너는 애비도 아니다"라며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하고 발로 옆구리를 걷어찬 혐의다. 경찰은 아들을 때린 아버지 B씨도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한 상황에서 아버지가 어머니와 자신에게 욕을 자주해 불만이 쌓여 있었다"며 "술을 자제하라는 자신의 말에 아버지가 때려 순간적으로 주먹을 휘둘렀다"고 말했다.
【수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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