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서 남고생ㆍ여중생 동반 투신자살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27일 07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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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10시45분 경 경남 밀양 시내의 한 아파트 21층 옥상에서 서울에 사는 고등학교 3학년 이모(18)군과 밀양에 사는 중학교 3학년 김모(15)양이 함께 아파트 옆 도로로 뛰어내려 숨졌다.

옥상에서는 이들이 직접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 1통씩과 신발, 책 등 소지품이 발견됐다.

유서에는 '부모와 친구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주로 적혀 있었고 이 군의 소지품 중에는 26일 발권된 서울발 밀양행 KTX 승차권이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이군은 학교생활 부적응으로, 김양은 고등학교 진로 문제로 각각 고민을 해왔고 이 군은 최근 밀양에 간 적이 있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자살 동기와 이들이 함께 투신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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