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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목포 마담노트’ 성매수男 252명 무더기 입건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0-11-02 13:50
2010년 11월 2일 13시 50분
입력
2010-11-02 08:53
2010년 11월 2일 0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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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및 공기업체 직원 37명 등 남성 252명, 성매매 여성 37명
'마담 2차 노트' 사건으로 파문이 일었던 전남 목포 유흥주점 성매매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 결과, 성 매수 남성 등 292명이 무더기로 입건됐다.
문화일보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특히 전체 성 매수 남성 가운데 공무원 및 공기업 직원들이 15%에 달하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이 업무와 관련해 향응을 받았는지 수사 중이다.
목포 경찰서는 2일 목포 H주점 성매매 사건과 관련, 성 매수 남성 252명 등 관련자 29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단일 사건으로 200명이 넘는 성매수자가 입건된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입건된 292명은 업소 사장 등 업소 관계자 3명, 성매매 여성 37명, 성매수 남성 252명 등이다.
경찰은 '마담 2차 노트'에 적힌 사람들 가운데 성매매 사실을 부인한 86명에 대해서는 업소 여성들과의 대질 조사를 거쳐 불입건 조치했다.
성매수 남성들 중 공무원 및 공기업체 직원은 37명이었으며 회계사와 의사 등 전문직 종사자와 자영업자 94명, 나머지는 일반 회사원이나 무직자로 밝혀졌다.
경찰은 성매수한 것으로 밝혀진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들에 대해서는 관련 업체 등으로부터 업무와 관련해 향응을 제공받았는지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공무원 등이 술집에 함께 온 사람들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확인될 경우 혐의를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6월 여성 종업원과 손님 간 발생한 폭행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해당 업소를 압수수색하던 중 '마담 2차 노트'를 확보, 4개월여에 걸쳐 성매매 수사를 벌여 왔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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