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숙정 성남시의원(36·여·민주노동당)의 ‘주민센터 행패사건’과 관련해 경기 분당경찰서가 7일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이날 이 의원에게 모욕을 당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주민센터 공공근로자 이모 씨(23)를 불러 이 의원의 구체적인 혐의 내용에 대한 확인 작업을 벌였다. 또 이 의원에게 11일 오후 2시까지 경찰서로 나와 조사를 받도록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다. 성남시의회는 이날 오전 의장단회의를 열고 시의원 일동 명의로 ‘높은 도덕성을 가져야 할 시의원이 실망과 심려를 끼쳐 책임을 통감한다’는 내용을 담은 대(對)시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또 이 의원을 14일 열리는 본회의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해 징계수위를 논의키로 했다. 이 의원은 민노당이 8일 경기도당 당기위원회를 열어 징계 절차를 밟으려고 하자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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