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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80세 외국인 사업가 ‘25억’ 걸고 한국서 구혼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3-22 23:15
2011년 3월 22일 23시 15분
입력
2011-03-22 20:01
2011년 3월 22일 2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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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억대의 재산을 가진 외국인 사업가가 현금 등 25억 원을 내걸고 한국인 신부를 공개적으로 찾아 나섰다.
결혼정보회사 유비스클럽은 호주인 사업가인 A 씨(80)가 배우자를 찾아달라고 부탁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모집을 한다고 22일 밝혔다.
유비스클럽에 따르면 300억 원대의 재산을 가진 A 씨는 외국에서 자기 소유의 회사를 경영하는 사업가로, 국내외 해당 업계에서는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만큼 명성이 있다.
A 씨는 7년 전 부인과 사별한 이후 국내 업체와 함께 사업을 벌이면서 한국을 사랑하게 됐고 한국 여자와 재혼해 여생을 보내고 싶어 한다고 유비스클럽은 소개했다.
그는 배우자의 조건으로 약간의 영어 의사소통 능력과 여성스러운 이미지, 상대에 대한 배려심을 내세웠고 나이나 학력 등은 상관이 없다고 했다.
그는 공개 구혼으로 만나 결혼하게 되는 한국 여자에게는 현금 10억 원과 15억 원 상당의 자기 소유 주택을 주겠다고 약속했고 이러한 내용을 변호사를 통해 공증까지 해주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유비스클럽은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22일까지 한 달 동안 배우자 후보를 모집한 뒤 서류심사 등을 거쳐 만남 상대를 결정할 계획이다.
유비스클럽 관계자는 "A 씨가 외로운 시기에 사업을 위해 한국에 자주 드나들면서 한국 여자들의 친절함이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부인과 함께 여행을 다니거나 하며 여생을 편안하게 보내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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