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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왜 예배 안해” 목사가 90대 할머니 폭행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6-02 10:12
2011년 6월 2일 10시 12분
입력
2011-06-02 09:48
2011년 6월 2일 09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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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경찰서는 2일 예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90대 노인을 폭행한 혐의(상해)로 목사 김모(63)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4월 30일 군산 모 노인 선교회에 입소해 요양 중인 A(91.여) 씨가 피곤해 새벽예배를 하지 않자 나무막대기로 A씨의 양쪽 발바닥을 20여대 때리고 손바닥으로 얼굴 부위를 때려 타박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경찰에서 "절대 그런 일이 없고 할머니가 넘어지면서 얼굴에 멍이 들었다"고 혐의를 부인했으나, 경찰은 목격자 등 20여명의 관련자 수사를 거쳐 김 씨를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가 선교회 내 기강을 바로 세운다는 명목으로 폭행을 휘두른 것으로 추정한다"며 "김 씨가 계속 범행을 부인하는 등 죄질이 불량해 구속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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