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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잔인한 10대들’… 흉기로 이름새기고 성추행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5-17 00:27
2015년 5월 17일 00시 27분
입력
2011-07-13 07:58
2011년 7월 13일 07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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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13일 평소 행실이 건방지다며 또래를 수차례 폭행한 혐의(공동상해 등)로 문 모(14) 김 모 군(14) 등 2명을 구속하고 박 모 양(14)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월 31일 오후 6시 경 김 모 양(13)을 창원시 마산 합포구 산호동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 뒤편으로 불러내 가지고 있던 흉기로 김 양의 왼쪽 팔에 이름을 새기는 등 수차례 폭행해 전치 3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범행에 가담한 문 군 등 3명은 김 양을 초등학교 화장실로 끌고 가 옷을 벗긴 후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김 양의 동네선배 김 모 양(14)은 김 양을 자신의 집으로 끌고 가 자전거 자물쇠로 팔을 묶어 놓고 때리기도 했으며 문 군과 김 군은 폭행 과정에서 흉기로 김양의 왼쪽 팔에 이름을 한자씩 새기기도 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평소에도 "12살 난 남자 후배와 싸워보라"는 등 김 양을 수차례 괴롭힌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행이유에 대해 '때리는 것이 재미 있어서'라고 말하는 등 반성하는 기미가 없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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