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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장 친구인데…” 편의점돌며 담배 400보루 훔친 범인 덜미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4-16 13:54
2012년 4월 16일 13시 54분
입력
2012-04-16 13:54
2012년 4월 16일 13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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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표를 교환해 달라는 수법으로 편의점을 돌아다니며 수천만원을 챙긴 남성이 결국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성북경찰서는 수도권 일대 편의점을 다니며 수표를 현금으로 교환해달라며 종업원들을 정신없게 한 뒤 돈과 담배를 들고 나와 2000여 만원을 챙긴 혐의로 신모(49) 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신 씨는 강남, 성북, 성남 등 수도권 일대 편의점 60여 곳에서 수표 여러 장을 교환해 줄 것을 요구한 뒤 현금 1000여 만원과 담배 430여 보루(110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신 씨는 편의점 인근 유흥업소 사장 행세를 하거나 편의점 사장과 친분이 있는 척 행세하면서 수표 여러 장과 담배 20보루씩을 요구해 어수선하게 한 뒤 돈과 담배를 들고 나온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씨는 훔친 담배를 버스 정류장 가판대나 사람이 많이 몰리는 경륜장에서 팔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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