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도우미’ 알바 명문대 여대생, 주인 차 얻어탔다가 그만…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6월 20일 15시 51분


노래방 도우미로 일한 명문대 여대생을 성폭행한 노래방 업주가 붙잡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노래방 도우미로 일하는 여대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노래방 업주 김모(45) 씨를 붙잡았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에서 노래방을 운영하는 김 씨는 지난 1월 도우미로 일하는 대학생 A(22·여)씨가 일을 마치고 귀가하려 하자 "집에 데려다 주겠다"며 차에 태운 뒤 인근 모텔로 끌고 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모 명문대에 재학중인 A씨는 부모가 이혼한 데다 가정형편도 어려워 혼자 자취를 하며 과외 아르바이트로 학비와 생활비를 벌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씨는 지난해 말 과외를 그만두면서 생활이 힘들게 됐다. A씨는 결국 1월초 지인의 소개로 김 씨의 노래방을 찾아 시급 2만5000원을 받고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성폭행으로 큰 충격을 받았지만 온몸에 문신이 있는 김 씨가 너무 무섭고 그동안 일한 돈도 받지 못할까봐 신고조차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김 씨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혐의를 잡고 수사를 하던 중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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