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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A]만두 속 재료 들여다 보니 구더기 ‘득실’
채널A
업데이트
2012-10-06 01:14
2012년 10월 6일 01시 14분
입력
2012-10-05 22:48
2012년 10월 5일 22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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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A’ 방송화면 캡쳐.
[앵커멘트]
보기 좋은 음식이 먹기에도 좋다지만,
속 재료도 건강해야 진짜 좋은 음식이겠죠.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즐겨먹는 만두에,
구더기가 득실거렸던 재료를 사용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김민지 기잡니다.
▶
[채널A 영상]
“벌레 안 나는 게 어딨어” 살충제 뿌려대며…
[리포트]
만두가게에서 운영하는 한 식자재 업체.
만두 소의 재료인 무말랭이 박스가 쌓였습니다.
[싱크] 식자재 업체 관계자
"무말랭이는 꽉 짜면 고기같이 보이니까."
고기와 식감이 가장 비슷해 사용한다는 무말랭이.
박스를 열자, 노란 무말랭이 안에서
꿈틀거리는 구더기가 나옵니다.
박스 안은 물론 박스 주변에서도
구더기가 발견됐습니다.
[싱크] 식당 주인
"벌레 안 나는 게 어딨어.
삶아서 헹구는 거니까 상관 없어."
살충제까지 뿌려대는 모습은 더욱 충격입니다.
조금이나마 들어가는 고기에도
얄팍한 상술이 들어있습니다.
만두소를 직접 만든다는 한 만두 전문점.
기계 안에 든 것은 돼지고기 지방입니다.
지방과 살코기를 따로 가져와 섞어 사용하는 건데,
이 살코기는 고기를 손질하는 과정에서 버려진 부윕니다.
"이건 못 먹는 부위다 보니깐 고기가 남아도는 거지."
버려진 살코기와 기름을 섞어 만든 자투리 고기.
무말랭이와 감쪽같이 섞여,
소비자들은 알아채기 어렵습니다.
"(만두 원가가) 150원 밖에 안 들어요. 싸게 들어가는 게 있어요.
무말랭이 들어가잖아."
단가를 낮추는 데만 급급한
음식점 주인들 눈에 소비자는 보이지 않습니다.
구더기 무말랭이로 만든 엉터리 만두.
오늘 밤 11시,
이영돈PD의 먹거리X파일에서 고발합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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