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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A]단독/제2의 도가니? 마을 주민들, 정신지체 소녀 상습 성폭행
채널A
업데이트
2012-11-27 23:12
2012년 11월 27일 23시 12분
입력
2012-11-27 22:36
2012년 11월 27일 22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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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A’ 방송화면 캡쳐.
[앵커멘트]
마을 주민들이 정신지체 소녀를
4년 동안 상습 성폭행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심지어 이 소녀가 5년 전
비슷한 아픔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마을 어른들이 피해 소녀의 상처를
감싸주기는 커녕 욕심을 채운 겁니다.
성시온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채널A 영상]
단독/마을주민 5명, 정신지체 소녀 4년간 성폭행 ‘충격’
[리포트]
전북 무주군의 한 마을은 발칵 뒤집혔습니다.
69살 김모씨 등 주민 5명이
정신지체 중학생 소녀 A양을
4년 전부터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김 씨 등은 각자 자신들의 집이나
마을 정자로 A양을 불러내
협박을 하거나 용돈을 쥐어주며 성폭행했습니다.
A양의 부모가 밭일 때문에 자주 집을 비우고
정신지체 2급인 A양의 사리분별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악용한 겁니다.
심지어 A양이 5년 전 마을 고등학생에게
비슷한 일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고도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양의 휴대폰으로 몰래 연락했기 때문에
가족들도, 이웃 주민들도 전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마을 주민]
"그런 소문은 들었어요. 아는 사람만 알더라고요.
(소문이 돈지) 한 2개월 가까이 된 걸로 알고 있는데…"
사건이 드러난 건 가해자 중 다리가 불편한
이 모씨의 집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던
장애인 돌보미의 신고 때문입니다.
이 씨 집에 항상 A양이 있는 것을
수상히 여겨 경찰서에 알렸습니다.
무주경찰서는 어제 가해자 가운데 3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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