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살인사건'의 피의자가 '소시오패스(sociopath·반사회적 인격장애)'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소시오패스 테스트'가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1일 온라인에서는 '소시오패스 테스트'라는 제목으로 12개 질문이 올라왔다. 그러면서 12개 중에 10개 이상이 해당되면 소시오패스일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도 더해졌다.
그 질문을 살펴보면 △약속을 여러 가지 핑계를 대면서 잘 어긴다 △자신의 매력을 남을 이용하는데 종종 썼다 △지루함을 쉽게 느끼고 위험해 보이는 일에 흥미가 간다 △어렸을 적에 잔인한 취미가 있었다 △거짓말을 자주하고 들통 나도 피해자라고 호소한다 △시기심과 질투심이 강하다 △말을 교묘히 구사해 타인을 유혹하거나 착취하려는 성향이 있다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으며 사람을 잘 속인다 △나 이외의 모든 사람은 꼭두각시이며 유용한 도구라고 생각한다 △흥미를 잃게 되면 금방 포기하는 편이다 △바보인척 하거나 이해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 속마음을 숨긴다 △이해타산에 밝은 편이다 등 12개 항목이다.
그러나 이 게시물이 실제 소시오패스 테스트에 활용되는 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용인 살인사건'의 피의자 심모 군(19)은 평소 알고 지내던 A양(17)을 성폭행 한 뒤 살해해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심 군의 성향이 사이코패스보다 소시오패스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사이코패스는 심리학적 정신질환, 소시오패스는 사회학적 정신질환으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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