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12일 음주 측정을 요구한 경찰에게 대변을 던지고 달아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전직 대리운전기사 A씨(45)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8일 오후 1시35분쯤 포항시 북구의 한 주차장에서 음주운전 의심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자신의 대변을 던지고 달아난 혐의다.
당시 음주측정 요구를 받자 A씨가 갑자기 ‘배가 아프다’며 화장실로 간 후 자신의 대변을 갖고 나와 던졌으며, 경찰이 대변을 뒤집어 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변 CCTV와 A씨가 두고 달아난 차량을 조회해 6개월간 추적해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미 음주단속으로 5차례나 적발된 전력이 있으며, 경찰 추적을 피해 그동안 주소지를 옮기고 휴대폰 번호도 바꾼 것으로 밝혀졌다.
(포항=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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