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박물관=경인전철 소사역에서 고강동 방면 시내버스를 타고 원미구 춘의동 종합운동장에 내리면 국내에서 처음 만들어진 한국만화박물관을 만난다. 1950년부터 최근까지 발간된 한국 만화 1만5000여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500여점을 상설 전시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상영관에서는 만화속 주인공들이 관람객을 만화의 세계로 안내한다.
이상무의 ‘그라운드의 빨간 모자’ 등 1960, 70년대에 인기를 끈 만화가 전시돼 있으며 옛날 만홧가게를 실물 크기로 재현한 ‘추억의 만화방’도 있다. 어린이 1500원, 어른 3000원. 032-661-3745
▽자연생태박물관=종합운동장을 나와 서울 방면으로 1㎞ 정도 걷다보면 농산지원사업소 안에 있는 자연생태박물관을 만난다. 도시에서 보기 힘든 생물도감 속의 식물과 곤충, 민물고기 등 335종, 7700여점의 표본이 관람객을 맞는다. 2층에는 공룡화석과 모형이 전시돼 있어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3층의 입체영상관은 ‘아기공룡 딩키’ 등 입체영화를 1시간 간격으로 상영한다. 어린이 600원, 어른 1000원. 032-678-0720
▽물박물관=자연생태박물관 맞은편에 위치한 작동 까치울정수장 안에 있다. 중앙홀에 있는 정수장 모형과 계통도 등이 수돗물의 생산 과정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물의 탄생과 소멸, 물 이용의 역사를 다양한 영상과 전시물을 통해 체험할 수 있다. 야외박물관에는 축소 제작된 측우기와 물시계가 전시돼 있다. 또 물레방아, 우물, 옹달샘, 펌프, 수도 등도 설치돼 있다. 관람료는 없다. 032-320-3566
▽에디슨과학박물관=물박물관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부천시청으로 가다보면 에디슨과학박물관이 나온다. 이곳에는 발명왕 에디슨이 1877년 최초로 발명한 축음기 ‘틴 포일(Tin Foil)’을 비롯해 필라멘트 전구(1872년), 영사기(1889년) 등 400여점의 진품이 전시돼 있다. 영상음악관에서는 에디슨의 축음기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어린이 2000원, 어른 4000원. 032-327-2168
부천=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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