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학년도 대학입시]수시모집 합격땐 전문대도 지원 못해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시행 방식이 완전히 바뀐다. 또 수능은 예년에 비해 2주 가량 늦춰진 11월 17일에 실시된다.

이에 따라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기준일과 수능 성적 통지일도 각각 12월 3일, 12월 14일로 늦춰진다. 정시모집 ‘가’ ‘나’ ‘다’ 군의 전형 기간도 짧아진다.

수시모집 기간은 2004학년도와 비슷하다. 1학기 수시모집 기간은 6월 3일∼8월 19일, 2학기 수시모집 기간은 9월 1일∼12월 19일이다.

수시모집에 합격한 수험생은 반드시 1개 대학에 등록해야 하며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4년제 대학 1, 2학기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전문대에도 지원할 수 없다. 전문대 수시모집에 합격해도 4년제 대학 지원이 금지된다.

정시모집에서 모집기간 군이 다른 대학에는 복수 지원할 수 있다. 분할 모집하는 대학에는 모집 기간을 달리해 복수로 지원할 수 있다.

원서접수 등 세부 일정은 대학별로 크게 다르다. 지원할 대학의 입시요강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인터넷으로 접수하는 대학도 많아 접수 마감일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05년 3월 말까지 각 대학의 입시 지원, 응시, 합격, 등록사항 등을 전산 검색해 복수 지원 및 등록 규정을 위반한 수험생에 대해 입학을 취소할 계획이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