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이전 후보지 4곳 선정… 8월 확정

  • 입력 2004년 6월 15일 1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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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이전 후보지로 충북의 음성-진천군, 충남의 천안시, 연기군-공주시(장기면), 공주(계룡면)-논산시 등 4곳이 선정됐다.

후보지에 대한 평가작업을 거쳐 다음달 초 후보지별 점수가 공개되고 8월 중 최종 입지가 결정될 예정이다.

이 같은 정부의 수도이전 강행 움직임에 대해 계획 자체가 전면 재검토되어야 한다는 견해도 적지 않아 이를 둘러싼 논란이 앞으로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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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는 15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제3차 회의를 열고 신행정수도 후보지와 부동산투기대책을 확정해 발표했다.

신행정수도 후보지 4곳은 △음성(대소면과 맹동면)과 진천(덕산면) △천안(목천읍 성남면 북면 수신면) △연기(남면 금남면 동면)와 공주(장기면) △공주(계룡면)와 논산(상월면)으로 충북 1곳, 충남 3곳이다.

추진위는 “4곳의 후보지는 균형발전성, 개발가능성 등 후보지 선정기준을 갖춘 지역”이라며 “각각 인구 50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면적은 2300만평 안팎”이라고 설명했다.

추진위는 후보지에 대한 부동산투기를 막기 위한 방안도 발표했다. 우선 후보지 4곳과 그 주변지역 중 음성군 금왕읍 등 5개 읍, 38개 면, 13개 동의 녹지지역 등에 대해서는 건축허가 및 각종 개발행위를 연말까지 제한키로 했다.

또 올해 1·4분기(1∼3월) 땅값이 전국 평균 상승률보다 30% 넘게 오른 천안시 목천읍, 연기군 소정면, 청원군 오창면 등 2개 읍, 21개 면, 11개 동은 17일부터 토지거래특례지역으로 지정키로 했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

이은우기자 libra@donga.com

공종식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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