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공관도 새 수도로 이전…추진위, 외교단지 조성 추진

  • 입력 2004년 6월 23일 1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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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충청권에 건설할 계획인 ‘신행정수도’에 행정 입법 사법부뿐만 아니라 외국 공관들도 옮겨 가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는 23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행정수도로서의 위상에 걸맞게 정치 행정 등 국가 중추 관리 기능을 이전하겠다”면서 “외교 및 국제 교류 기능을 유치하기 위해 (신행정수도에) 외교단지 조성을 지원하고 컨벤션센터 설치 등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또 “도시의 자족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문화 교육 업무 등 다양한 기능을 유치하되 수도권 공장의 이전이나 전통 제조업의 입지는 제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춘희(李春熙) 신행정수도건설추진단 부단장은 “신행정수도에 들어올 외국 대사관에 대해서는 외교통상부와 협의를 통해 터 물색 등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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