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일부 선수의 도덕적 해이와 범법행위가 명백히 드러난 이상 무슨 할 말이 있겠느냐”고 전제하면서도 “병역기피가 군복무기간 중 선수생활 중단에 대한 위기감 때문에 발생하는 만큼 각 프로 스포츠 연맹 총재가 힘을 모아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명단에 올라 있는 선수들은 아직까지는 경찰의 수사 대상일 뿐 비리 사실이 드러나 기소를 당하거나 병무청에 재검 통보될 혐의자는 아니다”고 말했다.
선수협은 6일 “이번 일을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겠다. 병역비리의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의 대국민 사과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박용오 총재가 외국출장 중이어서 아직 병역비리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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