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도시案 효율성 의문”…이명박시장 부정적 의견

  • 입력 2004년 10월 25일 18시 33분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은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에 따라 정부와 여당에서 대안으로 거론하고 있는 충청권 행정도시 건설에 대해 25일 “대통령은 서울에 있고 정부는 지방에 있다면 효율적으로 국정이 운영될 수 있겠느냐”며 다소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의 한 시사프로그램에서 사회자가 충청권 행정도시 건설 방안에 대한 의견을 묻자 “행정타운을 어떻게 만드느냐 하는 문제는 국가경쟁력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헌재 결정에 대한 대안은 충청도민과 국민 전체의 의사, 그리고 전문가 의견을 모두 종합해 실질적으로 충청도민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종대기자 orio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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