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단체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사학의 자율권을 박탈하고 획일화된 교육을 합리화하려는 의도가 담긴 사학법 개정안은 개정이 아니라 개악”이라고 주장하고 “정부 여당이 사학법 개정 반대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헌법소원 등 강력한 대응 조치를 취할 것임을 경고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개방형 이사제 도입 및 인사위원회 구성 철회 △학교운영위원회와 대학평의원회의 학교예산 심의 관여 철회 △사학의 학생 선발 자율권 보장 △사학의 교과과정 편성 자율성 보장 등을 요구했다.
현재 유치원생의 78%, 중학생의 20%, 고등학생의 54%, 4년제 대학생의 78%가 사립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이날 성명을 발표한 천주교평협은 가톨릭 간호사협회, 가톨릭 결핵사업연합회, 가톨릭 노동청년회 등 25개 단체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또 교회평협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통합, 합동정통 등 33개 개신교 교단의 평신도 대표들이 참여하고 있다.
김차수기자 kim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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