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기도회를 마친 뒤 발표한 성명서에서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국론이 분열되어 국민의 상처가 깊어만 가는 오늘의 시국은 바로 우리의 죄와 허물 때문임을 뼈저리게 느끼고 회개한다”면서 “각자 교회에서 용서와 화해와 사랑을 실천하고 사회로 확산시켜 소외된 이웃을 돌보며 국민화합에 앞장설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복음 통일이 이루어지도록 북한 선교에 힘쓸 것을 다짐하며 북한동포와 탈북동포들의 인권개선 대책 마련을 정부에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날 “현 상황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흔들리는 ‘비상시국’”이라면서 △한국교회의 죄 회개 △지도자들의 죄 회개 △붉은 악마와 우상숭배의 죄 회개 △국가보안법 폐지와 사립학교법 개정 저지 △북한 구원과 복음 통일 △국민화합과 경제회생 △민족복음화와 세계 선교 등 7가지 주제로 통곡기도를 했다.
한기총에는 62개 교단, 4만6000여개의 교회가 소속돼 있다.
김차수기자 kim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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