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는 홈페이지(http://gongmuwon.or.kr)에 게재한 긴급지침에서 “공무원 센서스는 사회적 문제가 됐던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같이 정부가 공무원 개인정보를 취합해 온라인으로 관리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조합원들은 9월 말까지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행자부는 5년마다 실시하는 공무원 센서스를 올해는 인터넷사이트(http://2003i.census.go.kr)에서 16일 시작했으며 9월 말에 끝낼 예정이다. 공무원 센서스는 1969년부터 5년마다 주기적으로 실시해 온 것으로 학력 가족사항 재산관계 등 총 102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군인, 군무원, 국가정보원 직원, 대통령 경호실 직원 및 정무직을 제외한 국가·지방 공무원 90만명이 조사 대상이다.
이에 행자부 관계자는 “이번 센서스는 예전과 똑같은 내용을 온라인으로 처음 실시하고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는 것이 추가됐을 뿐이며 해킹에 대한 충분한 시스템도 갖추고 있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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