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치른 1차 모의평가에서는 선택형 등으로 체제가 바뀐 이번 수능의 시행 상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실제 수능과 똑같이 각 학교에 별도의 시험장을 정해 시험을 치렀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5일 이 같은 내용의 수능 모의평가 시행 계획을 발표하고 "시험실은 실제 수능과 다르지만 시험시간 및 4교시 문제지 회수 방식 등은 실제 수능과 똑같이 운영된다"고 밝혔다.
응시 원서는 8월2~17일 재학 중인 고교나 출신학교, 지정 학원 등에 제출하면 된다. 재학생은 응시 수수료가 면제되지만 재수생은 1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9월 모의평가는 출제범위가 실제 수능과 같은데다 거의 모든 재수생이 응시할 것으로 보여 수험생의 수준을 가늠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평가원은 이번 2차 평가도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정도로 교육방송(EBS) 수능 강의 내용을 반영할 방침이라고 최근 밝혔었다.
평가원은 시험이 끝난 뒤 9월20일까지 5일 동안 홈페이지(www.kice.re.kr)를 통해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아 28일 정답을 확정, 공개한 뒤 10월9일경 시험을 치른 학교나 학원을 통해 성적통지표를 나눠줄 예정이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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